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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20년 무용계 기억할 만한 작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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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PAP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1-0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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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무용계 기억할 만한 작업들  
                                                              장광열_춤비평가

 

2020년 무용계의 키워드 하나를 꼽으라면 어떤 것이 선정될까?
2020년 대한민국 무용계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혀 경험하지 못한 다른 환경 속에서 일 년을 보냈다. 공연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서도 언택트 비대면’ ‘무인’ ‘영상화’ ‘온라인’ ‘온택트’ ‘랜선이란 단어가 어김없이 뒤따라 다녔다.

집에서도 손쉽게 공연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연장을 대체하면서 공연예술 감상 방식도 변했고, 예술교육 역시 대부분 비 대면으로 행해졌다. 간혹 거리두기를 적용한 대면공연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공연 취소, 공연 연기를 반복하더니 봄 시즌을 지나면서부터는 온라인 공연이 대세를 이루었다.

대학은 원격강의와 줌이나 스카이프를 이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고, 학술 심포지움과 세미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예술 축제에 참가한 무용수들과 관객들은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말로만 들어왔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이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든 것이다.

2020년 무용계는 2,3년 전부터 이어져 오는 흐름에 더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유형의 작업들이 생겨났고, 그 양상은 한마디로 변화무쌍했다. 필자의 시선으로 2020년 무용계의 새로운 흐름과 주목할 만한 작업을 보여준 무용가와 춤 단체들을 꼽아 보았다.

  

국공립, 전문무용단의 춤 작품을 콘텐츠로 한 미디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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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과 KBS TV가 공동 제작한 <우리, 다시 : The Ballet> 사진_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은 나훈아 쇼를 제작한 KBS 1TV 제작진들과 함께 희망으로 다시 춤추는 대한민국! <우리, 다시 : The ballet>1224일 밤 KBS1 TV를 통해 1시간 넘게 방영했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대한민국 대표 명소에서 공연 실황을 녹화, 극장 무대 밖으로 나온 발레 공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으로 춤추게 하고자 기획된 대국민 힐링 프로젝트였다.

이전에 선보인 7명 안무가들이 야외공간에서 새롭게 안무 제작한, 2-3분 길이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송출한 <Beyond under Stage>와 다르게 <백조의 호수><해적> 전막공연의 일부와 <빈사의 백조> 등 기존 작품과 새로 만든 소품, 그리고 창작발레에 이르기까지 선정 작품과 잘 맞는 장소를 매칭하고, 단원들의 안과 밖 인터뷰까지 더한 TV용 공연을 제작한 셈이다.

고블린파티와 스페인한국문화원이 제작한 한국스페인수교60주년 홍보영상,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홍보영상, 전통무용가 양성옥과 SK텔레콤&문화재청이 제작한 AR태평무댄스필름 등 올 한해는 유난히 춤 단체의 미디어 노출이 많았던 한 해였다.

주목할 것은 고블린파티는 <옛날옛적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Fever>, 양성옥은 <태평무> 등 이들의 영상작업이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춤 레퍼토리들을 콘텐츠로 활용하고 다는 점이다. 2020년은 춤 콘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임을 실감케 한 한 해였다.

 

집콕 국민들을 위한 랜선 춤 아카데미 작업

코로나19 펜데믹은 춤 단체들로 하여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용예술 콘텐츠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국공립무용단은 물론이고 전문 무용단, 개인 안무가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했고, 그 대상층 또한 무척 다양했다.

서울발레씨어터는 국민발레체조’‘아빠야 발레하자!’ 등의 프로그램을, 국립현대무용단은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유연한 하루’, 렉처 프로그램인 춤추는 강의실, 국립발레단은 홈발레 with KNB’ ‘KNB Timeless Stage’, 국립무용단은 국립무용단과 함께 5분 예술과 아티스트 특강을, 대구시립무용단은 스테이홈(Stay Home)', 무용가 최보결은 방구석댄스

힐링 커뮤니티댄스 온라인 워크숍등을 시행했다.

이 같은 온 라인 춤 교육 프로그램이 확산된 데는 국시립무용단들의 공공성 획득을 위한 기획과 각 지역 문화재단의 지원 프로그램 공모, 그리고 방콕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인들의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린 때문이었다.

 

비대면 확산으로 인한 테크놀로지와 융복합 공연 작업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의 발전은 공연예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테크놀로지와 무용예술의 융합작업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영상을 중심으로 한 테크놀로지와 무용의 접목 작업을 더욱 가속화 시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신창호를 객원 안무자로 초청 인공지능에 의한 안무 실험 작품인 <비욘드 블랙>을 공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춤추는 인공지능이 무용수 8명의 움직임 데이터를 학습해 안무를 고안해 선보인 작품으로 온라인으로 초연해 공연예술계를 너머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또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 친하게 지내자를 온라인 페스티벌로 개최하면서 기계로 작동하는 로봇과 인간의 움직임을 접목한 로봇과 춤’ 4개의 작업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국립무용단은 초연 후 세 번째 공연이었던 <가무악칠채>(안무 이재화)에서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영상 기술을 접목해 전통음악 장단인 칠채를 시각화시킨 새로운 연출로 레퍼토리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이정인은 증강현실과 융복합 공연을 표방한 <DARV. 방황하는 섬><Abandoned Land> 등 일련의 작업들을 국내 무대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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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돌문화공원 어머니의 방 주변 공간에서 박일규의 생태 즉흥춤 사진_제주국제즉흥춤축제

 

장소 특정형 공연, 자연환경을 활용한 작업

코로나19 펜데믹과는 상관없이 수년 전부터 대한민국 춤계에서는 정형화된 공간, 곧 전문 공연장을 벗어난 장소 특정형 춤 공연들과 자연 환경을 이용한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왔다.

7월에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야외 주차장에서 김나이무브먼트콜렉티브가 공연한 <13인의아해가도로를질주하오>(안무 김나이)는 관객들이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보도록 기획된 드라이브 인 공연이었다. 사전에 예약된 관객들은 공연 장소를 중심으로 앞뒤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주최 측에서 안내해 준 주파수로 음악을 들으며 공연을 감상했다.

8월에 와이즈발레단은 주말을 이용해 영주 부석사 일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에 얽힌 이야기와 공간을 접목한 장소 특정 형 공연인 <선묘>(안무 김길용 외)를 선보였다.


관객들이 정해진 장소를 이동하며 보는 Road Dance 형태로 춤 뿐 아니라 공간과 그 공간을 둘러싼 자연까지 음미하도록 제작했다.
   제주국제즉흥춤축제는 제주돌문화공원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생태즉흥 공연이란 차별환 된 컨셉트를 출범 이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7월에 열린 제5회 국제즉흥춤축제에서 현대무용가 박일규는 제주돌문화공원 어머니의 방을 배경으로 제주 신화와 연계한 즉흥춤으로 호평을 받았다. 설문대할망과 그의 자식들인 오백 장군을 오랜 잠속에서 깨우는 박일규의 움직임은 신화와 공간을 매칭 한 살아있는(living) 제의적 퍼포먼스였다. 
  7월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2박 3일간 열린 아트 캠프(무용 프로그램 지도 장은정 김혜숙) ‘춤추는 섬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에서는 30대에서 60대까지 자영업자,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참여자 15명이 제주 오름과 바다와 숲을 오가며 각 분야 예술가들의 가이드로 스스로 안무가가 되어 춤을 추고, 유리 조각으로 썬캐쳐를 만들어 작은 전시회를 갖고, 신나는 타악 공연과 그와 상반되는 요가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전문 춤 단체들과 무용가들의 창작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반대로 더욱 그 활동반경을 넓힌 계기를 제공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차별화 된 작업과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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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인크리에이션의 융복합 전시형 퍼포먼스 <DARV-Wandering Island> 사진_이정인크리에이션



이정인크리에이션의 융복합 온 오프라인 작업
  안무가 이정인은 2010년부터 한국과 독일, 헝가리, 불가리아 등 유럽을 오가며 무용단 활동 및 다양한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해 온 현대무용가이다. 2020년에는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예술과 기술 관련 창작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했다.
  2월에는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실험활동지원 ‘과정과 공유’의 일환으로 무용과 AR을 결합한 전시 공연 <Abandoned Land> (문화비축기지 T6, 서울)를 선보인데 이어, 7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안무가랩에 선정되어 신윤복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나는 준비되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극장 2, 광주)를 안무했다.  9월에는 오스트리아 ARS Electronica Festival에 참여, 융복합 작품 <Abandoned Land>를 린츠의  ARS Electronica Center에서 공연했다.
  10월에는 무용,증강현실,설치 등이 모두 어우러져 진행되는 융복합 공연인 <Abandoned Land Ver. 2 - I sense, therefore I am> (백암아트홀, 서울)을 공연했다. 강원문화재단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연예술창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 춤전시 쇼케이스 <Dance Performance in Gemma> (어게인 십일월 게스트 하우스, 춘천)를 8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파라다이스 아트 랩에 선정되어  융복합 전시형 퍼포먼스 <DARV-Wandering Island>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3일 동안 선보였다.

  11월에는 이정인X덴마크 블랙박스 댄스 컴퍼니 협업작품인 <Addiction>을 헝가리 Sissi Dance Week에서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했고, 12월에는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아트체인지 업 in 강원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안무가,무용수들과 함께 한 댄스필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기획하고 연출했다.
  2020년 이정인의 작업은 건수를 떠나 AR 전시와 춤 공연이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융복합 공연이란 점에서, 극장을 해체한 공간 안에서 작품의 주요 내용 -차원의 이동, 공간의  변이 등이 시간성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는 작업이란 점에서, 또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제한된 국제교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했다.


춤과 사회와의 소통 확장, 무용역사기록학회의 작업  
  무용계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학술행사들이 이론적인 연구에 바탕을 두는 것이 추세였다면 2020년 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김경숙)의 활동은 무용예술과 사회와의 소통을 꾀한 작업이란 점에서 주목하게 된다.
  무용역사기록학회는다큐멘타리와 퍼포먼스를 함께 역은 탈북무용가 김옥인의 <몸의 이주>, 한반도 통일 대비, 통일이후 독일 무용계 쟁점을 다룬 국제심포지엄 <국경 너머의 무용사>(Dance History Over the Borders), 렉처 퍼포먼스 <근대의 춤유산: 신민요춤의 재발견>을 개최했다.
 <몸의 이주>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디아스포라적 존재인, 평양민속무용단 단장으로 활동했던 탈북무용가 김옥인의 이주 경험과 춤, 기억을 중심으로 이데올로기와 춤의 역사를 연계한 작업이란 점에서, <근대의 춤유산: 신민요춤의 재발견>은 우리나라의 민요와 춤과의 연계성을 조망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떠나 무용에 대한 다각적인 조망과 연구영역의 확장을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화상으로 진행된 ‘국경 너머의 무용사’에서 다루어진 통일 이후 독일 무용계의 쟁점들에 대한 논의는 남북통일에 무용예술이 향후 어떤 형태로 연계할 수 있는지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증폭되었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학술 분야에서의 국제교류의 장을 대한민국의 춤 학자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즉흥을 통한 몸 탐구, 즉흥 아티스트 바리나모
  우리나라에 즉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즉흥 아티스트들의 영역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는 흐름이 나타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아티스트가 바리나모란 단체명으로 활동하는 김바리와 주나모이다.
  2020년 이들 두 아티스트의 활동은 공연과 교육 등에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는 유럽의
즉흥 아티스트들과 비교했을 때의 아쉬움을 상쇄시켜줄 정도로, 즉흥을 이용한 몸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공연, 워크숍과 레지던시, 협업 작업 등 여러 부문에서 다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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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나모와 연주자 Tamura Ryo의 국제 협업 즉흥공연 사진_서울국제즉흥춤축제

​바리나모가 창안한 ‘Fluid Body Research’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협업 리서치 & 공연 프로젝트는 1월에는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2월에는 독일의 베를린과 포르투칼의 리스본에서 레지던시와 공연으로 이어졌다. 2월2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스페인에서 협업리서치 작업을 수행했다.
  4월에는 서울국제즉흥춤축제의 협업즉흥 작업과 컨택즉흥 공연에 출연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는 제주와 서울에서 제주공연연구소와 코리아알렉산더국제스쿨, 더파란 주최로 접촉즉흥, 몸의 액채성과 춤, ‘몸의바다와심장,몸의내부와외부의흐름’을 주제로, 각각 워크숍을 개최했다. 8월에는 <춤추는섬:표현하는몸>을 내건 움직임 리서치워크샵을 제주에서, 컨택 즉흥 공연을 서울의 토탈미술관에서 열었다.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무용센터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협업리서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비디오 작업으로 공개하기도 했으며, 문화역서울RTO일반창작공모에 선정되어 3시간 릴레이 컨택즉흥 공연을  문화역서울RTO에서 가졌다.
  10월에는 ‘숨쉬는소리-움직임’을 주제로 한 리서치워크샵(주최 트리인마인드)을 서울에서,
접촉즉흥춤을 주제로 한 리서치워크샵(주최 해변의카카카)을 남해에서, 11월에는 접촉즉흥춤 워크샵(주최 아름다운배움)을 서울에서 가졌다. 또한 10월23일부터 11월20일까지 ‘몸의 연주(즉흥춤, 즉흥음악 연구)’ 리서치 워크샵(주최 문화중개소)을 제주에서 각각 개최했다.
  몇몇 즉흥 아티스트들의 작업이 특정 지역에서 워크숍을 위주로 진행되는데 비해 바리나모는 워크숍과 공연, 레지던시를 통한 리서치 작업을 병행하고 있고, 활동 지역 역시 국내외 전역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커뮤니티댄스에서 치유춤까지, 최보결춤의학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댄스 작업을 펼쳐온 무용가 최보결은 2020년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행해 온 것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각계 각층의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최보결춤의학교는 커뮤니티댄스, 랜선 교육프로그램, 치유 춤, 영상 교재 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의 반경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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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결춤의학교에서 시행한 털기춤방구석댄스페스티벌. 각자 자기 집,방,사무실, 길에서 터는춤 추고 단톡방에 카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진_최보결춤의학교




  4월에 가이아 TV 온라인 생방송으로 선보인 최보결의 <방구석 댄스>는 커뮤니티댄스 워크숍 <코로나 멈춤 기원 방구석댄스 2탄>으로, 5월에는 청년대상 신림동 쓰리룸 <청년문화공간> 온라인생방송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인천서구 평생 학습관 <방구석 힐링커뮤니티댄스 온라인 워크숍>을 6회에 걸쳐 시행했으며, 11월에는 도봉 문화정보 도서관의 코로나블루  심리 방역 / <방구석 춤 처방전>을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했다.
  7월부터 9월에 걸쳐 시행한 서울문화재단의  <We Move (위무브)-일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된다>는 커뮤니티댄스를 통해 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생활예술 춤 활동기반 조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각 50명씩, 5회에 걸쳐 250명이 참여 줌 워크숍과 생방송 공연을 시도했다.

  최보결의 커뮤니티댄스 워크숍은 인천생태마을 숲 치유 생태교육자(5월), 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의 ‘당신의 영혼 예술 하기’(6월), 광주교육청의 광주학생 상담연구회 상담교사(6월), 순천 생태예술강사 교육안 개발을 위한 커뮤니티댄스 워크숍(8월), 봉화물야중학교의 ‘학생-움직임으로 나의 감정 돌보기’(8월), 시민상상공작소의 몸으로 표현하는 ‘평화감수성토크쇼(11월), 경북교사연수-즉흥 움직임으로 만나는 공감 수업(11월) 등 전국에 걸쳐 지속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밖에 광주교육청, 경북교육청, 경기교육혁신센터, 파주문화재단 등과 협력 무용 치유 워크숍 등을 정례적으로 시행했다.

  9월에는 서울 시민청 공모 사업인 <춤추는 도서관 –추자! 놀자!크자!>를 총 6회에 걸쳐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모두 비대면 줌을 이용한 수업으로 진행했고,  종로 마을만들기 프로잭트 공모 사업인 <신나는 이웃사촌>,<이웃과  도란 꿈틀 춤추기> 등  이웃들의 축제워크숍도 진행했다.
  영상제작 작업으로 최보결의 춤 처방전 1탄 (털기춤), 2탄 (비움과 채움춤), 3탄(꼬리춤),4탄(미러링 댄스), 5탄( 더하기 빼기)을 제작했다.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춤, 집전- 아마츄어들의 안무 공연을 위한 온라인 안무코칭>과 털기춤 챌린지, 100일 프로젝트 워크숍을 포함한 털기 프로젝트가 있다.


드라마투르그, 큐레이터 김재리의 창조적인 예술 작업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아티스트들의 활동 반경이 안무가 무용수의 틀에서 벗어나는 경향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무대의상, 영상, 조명 등에 편중되었던 영역이 기획자, 프로듀서, 시노그라퍼, 드라마투르그, 코디네이터, 연출 등으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컨셉&연출로, 드라마투르그로, 큐레이터로 표기된 김재리의 2002년 활동을 살펴보면 이 같은 흐름들이 더욱 확연하게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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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리가 연출로 참여한 <몸의 이주>, 김옥인. 사진_이동원, 무용역사기록학회



  2020년 김재리의 예술창조 작업은 연출로 참여한 <몸의 이주> 다큐멘터리 퍼포먼스(오류아트홀,11월)를 비롯해 여우락 페스티벌 '림킴의 <융/용>' (국립극장 하늘극장, 7월),  김정선과 함께 컨셉으로 참여한 <신체 풍경>, ‘개를 위한 전시, 모두를 위한 전시’(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10월)가 있었다. 〈신체풍경〉은 정해진 규칙이나 구조를 배제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감각하고 즉각적으로 드러내는 춤에 집중하며, 신체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을 탐색한 작업으로 김재리는 정지혜, 이종현과 함께 직접 퍼포머로도 출연했다.

  드라마투르그로는 최승희의 작업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전시로 퍼포먼스, 영상 인스톨레이션, 조각 등의 다양한 매체가 소개된 남화연 작가의 <마음의 흐름>(아트선재센터, 3월),안무가 이윤정과 함께 한 <동시다발> ‘패스, 킥, 폴앤런’(아트선재센터, 10월), <점과 척추사이: 시선+> ‘클럽 그로칼랭’ (일민미술관, 11월)이 있다.
   <동시다발>이란 제목은 머스 커닝햄이 안무하고 존 케이지가 사운드를 맡아 1965년 초연된 작품 제목 ‹How to Pass, Kick, Fall and Run›에서 가져왔다. 노경애 박민희 이윤정 정금현 4명의 초대 작가들은 커닝햄 작업의 제목에 나타난 네 개의 동사-패스, 킥, 폴, 런-에서 출발하여 각자의 새로운 작업을 만들었고, 제시된 네 개의 동사는 신체 움직임의 작동 방식을 드러내는 기본적이며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이를 기반으로 파생된 안무와 소리의 전달 형식을 만드는 한편 각각의 단어가 함축하는 의미에 대한 해석으로 전개되었다.
  김재리가 참여한 큐레이팅 작업으로는 서울무용센터의 ‘안무렉처시리즈’(4월~12월)와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서 ‘얽힘’을 주제로 다양한 안무가들을 연결하는 ‘큐레이션 프로젝트’로  펜데믹의 상황에서도 안무가들의 연대와 결합,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되었던, 장혜진, 임지애와 함께 참여한 ‘Entanglement Residency /Instagram’이(10월부터 현재까지) 있다.


해외공연,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공연, 신작까지 고블린파티
  고블린파티는 안무가로서, 무용수로서 단원 개개인의 창작 작업 외에도 집단창작 등을 통한 작업과 어린이, 장애인들을 위한 작품 개발, 연극 작품의 안무, 지난해  헝가리한국문화원에 이어 스페인한국문화원과의 스페인 현지에서의 무용 홍보영상 작업 등 전방위 활동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2020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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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블린파티가 가족 관객을 위해 제작한 <여우와 돌고래>. 사진_고블린파티
 


 1월에는 마카오댄스페스티벌, 2월에는 홍콩 HDX페스타벌에 참가 <불시착> (안무 임진호 지경민)을 공연했고, 2월에는 요코하마댄스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 공연에서 <골칫거리> (안무 임성은 안현민)를 공연한데 이어 <옛날옛적에>(공동창작 임진호 지경민, 이경구)를 프랑스문화원과 스페인문화원 초청으로 현지에서 공연했다. 
  5월에는 모다페 공식 초청작으로 <소극적적극>(공동창작 이주성 지경민 이경구 임진호 )과 모다페 스파크플레이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저항운동>
(안무 및 출연  안현민)을, 중장기창작지원사업 부산문화회관 자체기획으로 <은장도>(공동창작  임성은 이경구 안현민, 이연주)를 공연했다.
  연극 작품의 안무에도 참여했다. 지경민은 5.18 40주년 기념공연인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이경구는 스튜디오76 초청공연 연극
<대한민국 전형적인 살인청부업자 이야기>를 안무했다.
  신작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놀이터> (공동창작  이주성 임성은 안현민 이연주 박소진 임진호 지경민),가족 관객들을 위한
<여우와 돌고래> (안무 임진호 이경구)를 서강대메리홀 대극장에서, <식물인가>(공동창작 임진호 임성은 이연주 이주성)를 서강대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온라인 공연으로는 8월에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에서 <옛날옛적에>를, NDA페스티벌에서는 <눈>(안무 이주성)을 선보였다. 11월에는 국립현대무용단 10주년 기념 온라인 페스티벌에서 <혼구녕>을,  SIDance에서는  지경민 안무의 <낯가림>을, 12월 대전뉴댄스페스티벌
차세대안무가전에서는 안현민 안무의 <저항운동>을, KIADA 장애인무용제에서는 <ONE> (안무 지경민)을 각각 공연했다.

  이밖에 2월에는 스페인문화원과 함께 한국 스페인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영상(공동창작 임진호 지경민 이경구)을 촬영 호평을 받았고, 11월에는 서울무용영화제에 출품한 <은장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온라인 국제협업, 댄스필름, 신작공연까지 아트프로젝트보라 
  가장 많은 해외공연을 갖는 춤 단체로 활발한 국제교류를 시행해 온 아트프로젝트보라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예정되었던  해외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신작 발표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무용축제 등에 꾸준히 참여했다. 특히 해외에서 기획된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이를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영상 송출을 위한 공연을 별도로 대관해 촬영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외국의 무용수들과 화상을 통한 국제 협업 작업을 진행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해외에서 기획된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이를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영상 송출을 위한 공연을 별도로 대관해 촬영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외국의 무용수들과 화상을 통한 국제 협업 작업을 진행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3월에 에스토니아 Birdname Festival 초청으로 Tallinn, Tartu 2개 도시애서 <각시>(안무 김보라)를 공연했고, 5월에는 TIMF앙상블 X 아트프로젝트보라 콜라보레이션 <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발레메카닉>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같은 작품을 10월에는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했다.

  7월에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생태즉흥 공연에 참가했고, 9월에는 소극장기획공연으로 신작 <여기;보통과는 다름에 대하여> 2인무를, 부산국제춤축제에서는 <소무>를 온라인 상영으로 선보였다.
  10월과 11월에 걸쳐 해외 공연과 국제 무용축제를 온라인 작업으로 선보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현대무용축제 및 칠레대사관 초청 <소무> 공연 및 레지던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온라인 상영을 위한 촬영 및 영상 제작을 시도했다.
  SIDance 개막공연 작품인 신작 <초기화된; 몸 (The Body, Reset to Zero)>은 온라인으로 방영되었고, SIDance 2020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현대무용의 발전방향 모색_한국 현대무용 성공사례’를 필리핀 현지 무용가들을 위한 온라인 강연으로 치렀다.
  11월과 12월에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무용움직임 프로그램 개발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이는 2021년 충북지역 내 학교로 송출되는 특수아동을 위한 움직임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영국더플레이스 극장과 주영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아리랑TV 공동 주최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에 김보라 안무가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고,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해 [비대면 한-러 문화의달] ‘한국 현대무용 포커스’에는 <소무>(안무 김보라)를  온라인으로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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